영화 「터널」 관람후기 2016년 8월 15일
한 아이의 아빠로서, 그리고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저절로 감정이입되서 보게 된 영화... 과연 같은 상황에서 나라면...어땠을까?
몇 년 전 봤던「127시간」이란 영화도 다시 생각나고, 무엇보다 중간중간 떠오를 수 밖에 없었던 세월호의 트라우마... 비록 하정우와 오달수의 위트있는 연기로 종종 웃기도 하며 관람할 수 있었지만... 관객이 아닌 저 상황의 당사자가 나였다면 난 과연 버틸 수 있었을지... 그리고 현실 세계에서 정부는 영화와는 달리 개인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할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비교적 짜임새 있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론 마지막 씬이 참 인상적이었구요... 끝이 보이지 않던 터널에서 살아 나오더라도 그게 끝이 아닌 것이 인생...살아가다 보면 우린 또다시 터널을 마주하게 될테고, 결국 우린 그 터널을 지날 수 밖에 없다...
얼마나 기적같은 ...그리고 매 순간순간 얼마나 소중한 삶을 살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하트 관람평 :♥♥♥♥♡ — CGV IMAX 판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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