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곡성」관람 후기 2016년 5월 23일
처음엔 한국판 엑소시스트인가? 좀비영화인가? 무당 한일전인가? 이 영화 대체 뭐지?
호러물인가 아님 무속신앙 관련 영화인가 당최 갈피를 못잡게 하면서도 끝까지 흥미를 놓치지 않고 긴 시간 관심을 갖게 만드는 걸 보면 감독의 연출력은 영화 속 개그코드보단 훨씬 세련되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엔딩을 예감하곤... 이대로 끝내지 말고 좀 더 친절하게 설명해줘~~~ 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여지없이 끝내버린 아쉬움...구석구석 숨겨둔 힌트들이 넘 많아서 영화 보고 난 후 더 생각해볼 점들이 많았고, 풀리지 않는 퍼즐 같은 조각은 관객들의 온갖 추측과 해석으로 잘 말린 육포처럼 두고두고 곱씹을 거리를 만들어주었다.
일주일을 마감하는 심야영화로 적절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늦게나마 화제작 관람완료!
한국에서 이런 영화가 나오다니... 믿기지 않을 지경... 울 나라에도 내공 갑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네... 만쉐~!
하트관람평 : ♥♥♥♥♡ — 판교cgv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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