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또한 같은 직장인(?)이기에 내심 기대하며 유심히 관찰한 TVN의 "오늘부터 출근(이하 '오출')" 첫 회 시청 후기... 

초근접 직장 리얼리티를 표방하며 첫 방송을 마쳤는데... 이건 좀 방향을 잘못 잡은 듯한 느낌? ^^;; 방송이 끝나고 부랴부랴 제작진 확인 중에 아는 분들 이름이 나와서 좀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현실적인 듯 현실적이지 않게 느껴진다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우선 군대체험 리얼리티로 큰 인기를 얻은 '진짜 사나이'의 경우, 다소 폐쇄적이고 위계질서가 명확한 군대라는 스테레오타입에 시청자들도 대부분 동의(?)한 상태에서 군필자에게는 추억을, 미필자에게는 신선한 그림을 선사했고, 다양한 캐릭터의 연예인들이 고생하는 모습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면서 공감과 호기심을 갖게 되는 부분이 있었다면... 

오출의 경우는 이를 또 다른 조직생활이라고 할 수 있는 직장생활에 대입해서, 색다른 재미를 이끌어 내어 보려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보는 이들로부터 공감보다는 거부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이 문제! 

물론 지금도 오늘 보여준 모습들이 연장선 상에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구시대적인 직장생활(?)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것이 리얼 직장생활이다? 라고 강요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더라는...
분명 방송이 나가고 난 뒤 엘모모플러스의 뒤떨어진 조직문화, 특히나 조직 문화의 본보기가 되어야할 인재개발팀과 그 팀의 팀장이라는 분이 보여주는 모습에 대해서는 꽤 많은 비난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물론 앞으로도 계속 그런 식으로 하지는 못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회사의 평판이 안좋아지는 걸 감수하면서까지 촬영에 협조할 회사는 없을테니까요. ^^;, 첫 회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냥 직장생활이 그렇게 만만치 않다는 걸 보여주려는 일종의 겁주기 형태로 넘어갈거라 믿음... ^^)
암튼 직장인들의 삶을 얼마나 흥미롭고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넓혀서 보여줄 지... 
물론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지라 오늘은 이렇게 주절주절 평을 늘어 놓습니다... 4개의 팀에 각각 2명의 신입사원이 함께 펼쳐나갈 앞으로의 이야기, 그 속에 여러 케미가 잘 어우러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

하트 관람평 :                                     2014년 9월 21일 



ㅇㄹㅇㄹ♥



2018년 추가 코멘트 


개인적으론 기대가 컸으나 용두사미가 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간 예능 중 하나였음. 

방송을 통한 관찰예능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이 각 방송사 들을 통해서 지금도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살아 남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콘텐츠, 캐릭터, 시기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스토리텔링도 참 중요하단걸 알게 한 프로그램... 뒤로 갈 수록 흐지부지 되면서 없어졌던 기억이...   








Posted by 조현민

2018년 JTBC에서 야심 차게 선보이는 새로운 리얼리티 프로그램, '착하게 살자'가 지난 1월 19일 첫 방송을 탔습니다. 

JTBC 사법예능 '착하게살자'


프로그램명 : 착하게 살자 

방송편성  : JTBC (금) 오후 9시 
제작 : YG엔터테인먼트

연출 : 제영재, 김민종 외 

작가 : 신명진, 김정은 외 

출연 : 김보성, 박건형, 김종민, 돈스파이크, 유병재, 김진우, 권현빈 

프로그램 소개 : 단순 교도소 체험이 아닌 구속부터 재판, 수감까지 사법 시스템이 작동하는 일련의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국내 최초 사법 리얼리티 프로그램


MBC 예능의 중심 축 중에 하나였던, '무한도전'의 제영재 PD와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던 '진짜사나이'의 김민종 PD가 JTBC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았는데요. 

전작 '진짜사나이'의 경우, 대한민국 남자라면 거의 다 친숙했겠지만, 그 또한 극히 일부분일 수 밖에 없는 군대의 다양한 모습과, 또한 그 특성상 폐쇄적일 수 밖에 없던 군 생활의 면모를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고, 출연자들의 좌충우돌 경험기가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해서 많은 사랑을 받은 이후, 많은 예능 관계자들이  그 다음 단계로 보여줄 수 있는 아이템이 뭐가 있을까? 라고 했을 때 한 번쯤 검토해보았을 아이템! 

바로 실감 나는 교도소 체험!... 이 성사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내 예능 역사상 첫 사법예능이라는 타이틀이 될 '착하게 살자'는 단순히 교도소를 체험해본다는 것을 넘어서 구속부터, 재판, 수감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 지를 시청자들에게 소개해주면서 범죄에 대한 경각심 고취 및 프로그램의 제목처럼 '착하게 살자'는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 기대되는데요. 


방송 사상 최초로 실제 교도소에서 장기간 촬영하며, 실제 교도소 생활의 모습을 최대한 리얼하게 다룰 최초의 프로그램이 될 '착하게 살자' 


제 1화 법자의 탄생 (법무부의 자식들) 


이 날 첫회 방송에서는 실제로 범죄가 성립되는 과정, 그리고 입소하는 절차에 대해서 차근차근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제 입소하게 될 경우,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되는지 보여주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았던 모습보다 더 리얼하게 범죄자의 입소과정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또한 방송에서는 리얼리티를 더 높이기 위해 사전에 이런 류의 프로그램을 할 것이라는 것을 고지는 했으나, 구체적인 일정과 스케줄은 알려주지 않은 채, 출연자들을 불시에 속이면서 실제 범죄 발생처럼 꾸민 상황에서 출연자들을 구속시키고 이들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장면을 연출했는데요. 

처음엔 방송을 보는 사람도 낯선 환경에 대한 호기심과 일반인에게 금기 시 된 장소인 구치소/교도소를 관찰하는 것에 대해서 다소 불편함이 느껴지기도 했고, 또 출연자들의 입소로 연결되는 데 따른 살짝 억지스런 설정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정말 흔치 않은 경험(?)으로 구치소와 교도소 체험을 하게 된 출연자들의 좌충우돌 교도소 체험기인 만큼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국내 최초 사법예능 '착하게 살자'는 과연 어떤 식으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게 만들까요?

가히 리얼리티 예능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사법예능은 과연 많은 인기를 불러모을 수 있을까요? 



Posted by 조현민

강호동의 토크쇼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올리브-tvN의 신규 프로그램 '너랑나랑 크로스 :토크몬'이 1월 15일 첫 방송을 탔습니다. 


요즘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호동이 진행하는 새로운 토크쇼이기도 하면서,  이미 SBS에서 '강심장'으로 진한 호흡을 맞췄던 박상혁-강호동 콤비가 자리를 바꿔 올리브-tvN에서 새로운 토크프로그램으로 다시 뭉친 것인데요. 

SBS에서 CJ E&M으로 이적한 박상혁PD와 강호동은 이미 '섬총사'에서 최근까지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여기서 새롭게 맺은 인연인 정용화도 함께 토크몬의 공동 MC를 맡게 되었습니다. 강호동 옆에 이승기 --> 정용화 ? ^^

박상혁PD와의 재결합 때문인지, 이미 많은 분들이 '토크몬'을 강호동의 대표작이었던 '강심장'과 연결해서 바라보는 이들이 많은데요. 과연 강심장과는 어떻게 다른 형식의 토크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너 살고 나 사는 1+1 페어플레이 토크쇼"를 표방하는 토크쇼인 토크몬은 쉽게 말해서 이미 예능 프로그램에선 일가견이 있는 '토크 마스터'와 아직 예능프로그램에서는 발굴이 되지 않았던 '원석 몬스터'가 함께 짝을 이뤄서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1+1 토크쇼를 표방합니다. 

강호동 * 정용화 MC콤비와 함께할 고정 출연자죠.  

아직 예능 프로그램 적응 전인 '원석 몬스터'를 도울 '토크 마스터'로는 이미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수근, 홍은희, 신동, 소유, 장도연 등이 출연하여 윤활유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게 했고, 특히나 강호동의 오른팔이라 불리는 이수근은 종종 폭주하는 강호동의 토크를 때때로 견제하면서 적재적소에 치고 들어오는 역할을 맡아서 흐름을 조절하는 모습이 기대되었고(?), 또 그런 모습을 첫 회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들 또한 이들 토크마스터가 계속 고정이 될지, 아니면 이 중 일부는 중간에 교체가 될지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첫 회에선 각자 필요한 타이밍에 감초 역할을 하면서   프로그램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기본 세팅이 완료된 프로그램에서 결국 승패는 게스트인 '원석 몬스터'에게서 얼마나 재미난 이야기들을 끌어내느냐가 관건이 될 텐데요.

첫 회의 게스트는 그 동안 예능프로그램, 특히 토크쇼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게스트들로 세팅 되었습니다.


첫 번째 몬스터는 트로트 가수 신유였고, 마스터 소유와 짝을 이루었습니다.   

두 번째 몬스터는 중견 탤런트 임현식씨와 박인환씨가 출연해 신동과 짝을 이뤘습니다. 


이어 세번째 몬스터는 뮤지컬배우 정영주와 장도연이 

그리고 이미 원석 몬스터 티는 벗은 듯한 권혁수 그리고 홍은희 


역시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종 모습을 드러낸 적은 있으나 말보다는 춤이 앞섰던 제이블랙과 이수근까지 

마스터와 몬스터가 짝을 이루는 데까지 첫 회의 절반 이상의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조합을 생각해보면 떠오르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2016년 10월 런칭했다가 10회 만에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tvN의 '예능인력소'와 많이 닮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하늘 아래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이 과연 어디 있겠습니까만,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는 예능선배가 아직 예능에서는 빛을 보지 못한 원석을 발굴해 낸다는 포맷은 꽤나 비슷해 보이는 부분이 없잖아 있습니다. 


토크몬 = 토크 마스터 : 원석 몬스터 

예능인력소 = 바라지 : 빛날이 


이 부분이 꽤 유사한 포맷이라는 것 입니다. 


다만 예능인력소의 시작은 그 제목처럼 인력시장 느낌이 나는 유독 허름한 세트에서 일감이 없는 예능인을 바라지들은 어떻게든 띄우려고 노력하고, 예능 원석 빛날이들은 이 기회를 통해 어떻게든 발탁당하고 싶어서(?) 몸부림 치는 걸 지켜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조금 불편하게 하는 부분이 있었다면, 토크몬은 이미 예능에서 검증 받은 토크 마스터와 아직 발굴되기 전인 원석 몬스터의 케미를 통해 토크를 통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자 하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고, 또 예능인력소의 세트장보다 더 화려해지고 우아(?)해진 모습으로 다가왔다는 점이 차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제게 이 프로그램은 여러 명의 패널이 각자의 키워드를 놓고 토크를 이어가는 강심장의 토크 방식에 예능 선후배가 힘을 합해 자신을 어필하는 예능인력소방식의 조합이 콜라보된 형태의 토크쇼처럼 보였습니다. 


아쉽게도 첫 회에서는 프로그램이 표방하는 "너 살고 나 사는 1+1 페어플레이 토크쇼"의 모습이 제대로 보여지지는 않았습니다. 

고정 패널과 게스트 소개에 첫회 분량의 대부분을 썼기 때문에 프로그램에서 정의한 본격적인 '1+1 페어플레이 토크'가 보여지지 않은 것이죠. 

 

참가자들도 몰랐던 서로의 기막힌(?) 인연을 소개하는 짤막한 코너, '용화의 요건 몰랐지용' ...  

열일 하는 용화~ ^^

어쨌든 토크몬 첫 회는 ... 아직은 웃겨 죽을 만큼의 큰 재미를 안겨주기엔 좀 아쉬운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첫 회밖에 방영되지 않았기에 벌써부터 예단하긴 이르고, 다음 주를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프로그램의 취지처럼 새로운 예능 원석을 발굴해 내고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조현민
많은 기대를 모았던 슈가맨2가 드디어 1월 14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런칭 초기만해도 주된 관심은 프로그램 포맷보다는 국민 MC 유재석의 JTBC 나들이가 과연 성공할 것인가? 에 쏠렸던 부분이 없잖아 있었다면, 시즌2 부터는 본래 취지에 걸맞게 '슈가맨의 소환'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다고 보여집니다. 


시즌1에 대한 리뷰와 함께 시즌 2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2015년 10월 첫 방송을 타서 83팀의 슈가맨과 84곡의 슈가송으로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하고, 잠시 잊고 지내던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투유 프로젝트 시즌 1은 2016년 7월 시즌을 마무리 합니다.  


비록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일으키진 못했지만,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며 추억 속 스타들을 소환해내고 때론 차트 역주행을 만들어냈던 슈가맨이 새로운 시즌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콘텐츠는 무엇보다도 핵심 콘텐츠인 '슈가맨'의 선정과 섭외에 달려 있었는데요. 

한 시즌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대중들이 그리워하고 찾음직한, 그러면서도 화제가 될만한 충분한 '슈가맨'풀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을 텐데요... 

이러한 풀을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아서였을까요?

실제로 2016년에 시즌1을 마무리하고 1년이 넘는 준비 기간이 필요했고, 1년 6개월이 지난 2018년을 시작하는 시점에 드디어 시즌2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죠. 



새롭게 돌아온 만큼 무언가 달라진 부분을 보여줘야한다는 제작진의 부담감(?)은 우선 세트에서부터 차이점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기다린 만큼, 좀 더 멋지고, 화려한 자극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업그레이드가 필요했고, 가장 먼저 달라진 세트로 응답을 하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시즌2가 어떻게 달라질 지 한번 확인 해보겠습니다. 


관전 포인트 하나! 새로운 여성MC 투입 박나래 & 레드벨벳 조이  

투유프로젝트를 타이틀에 내건 슈가맨이기에, 유재석-유희열 투 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즌 2의 여성MC를 교체하여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요즘 한층 물이 오른 개그우먼 박나래라는 검증된 예능인과 예능MC 새싹으로 검증대에 설 레드벨벳의 조이를 합류시킨 것인데요. 

능수능란한 오빠들 사이에서 이 두 사람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 지 기대가 됩니다. 


관전 포인트 둘. 차트 역주행의 키맨이 될 쇼맨 

슈가맨의 역할이 시청자들의 추억 소환이라고 한다면, 쇼맨의 역할은 소환된 추억을 현재에 있어서 다시 재해석해서 선보이면서, 다시 한번 주목하게 만들고 차트 역주행의 기적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슈가맨에 대한 일종의 헌정 선물 역할까지 한다고 할 수 있겠죠.  

시즌 2의 첫 쇼맨은 뉴이스트W와 구구단이 맡게 되었습니다. 

사실 쇼맨의 역할도 중요하긴 합니다. 추억 속으로부터의 슈가맨 소환이 제작진의 첫번째 임무라면, 소환한 슈가맨의 곡을 2018년에 다시 한번 생명력을 불어넣을 역할을 하는 것, 즉 10대와 20대에게 있어서도 생명력을 불어넣는 데 있어 쇼맨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죠.    



관전 포인트 셋. 머니머니해도 키 포인트는 '슈가맨' 

앞 서 두 가지 관전 포인트를 이야기했지만, 그 중에서도 으뜸은 역시나 '슈가맨이 누구냐'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추억의 책장 속에 숨겨뒀던 슈가맨, 옛 음악을 들으면 

슈가맨의 주 시청층은 객석 분포를 봐서도 확인해볼 수 있듯이 10대에서 40대(50대 일부 포함)를 주요 타깃으로 합니다.

 3~40대의 추억 속 가수들을 소환하고 이를 1~20대로 연결시켜서 세대를 아우르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주요한 역할이죠. 


지난 방송을 통해서 시즌2의 첫 슈가맨이 누구인지 드디어 밝혀졌습니다. 


첫 번째는 80년대 청순미를 책임졌던 가수 이지연


그리고 두 번째 슈가맨은 90년대 중반 트로트 댄스라는 독특한 장르를 선보이며 가요계에 등장한 꼬마악동들 영턱스클럽  

예능프로그램의 특성상 긴장과 재미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하게 삽입시켜야 하는 대결구도 

슈가맨 시즌2에서도 이 포맷은 변함없이 유지를 합니다. 


추억 속 슈가맨을 소환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지금 시대에 활동하고 있는 쇼맨을 통해서 각기 다른 시대에 활동했던 

명곡들 간의 가상의 재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후배가수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배가수의 노래를 재해석해서 선배 가수 앞에서 직접 보여주고, 자신의 노래를 불러주는 

후배가수를 바라보며 추억에 젖고, 또 공감해주는 세대공감의 경연 

이 프로그램은 두 팀의 슈가맨과 두 팀의 쇼맨을 통해서 이 장치를 십분 발휘합니다.    




유튜브나 개인방송 채널처럼 일부 특정 계층만을 상대로 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방송프로그램에서는 

항상 염두하고 만들어야 하는 미션이 있습니다. 바로 대중성인데요. 

 

자칫 특정 세대를 들러리 세우거나, 한 쪽으로만 치우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방향성을 바로 잡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드는 것은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예능프로그램이 되기 위해 

항상 안고 가는 과제이기도 합니다. 


과거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기도 했지만, 무대에 선 가수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와 부담감을 주는 것이 

패착이 되어 팬들의 기억되면서 무대 뒤로 사라진 이후... 

불후의 명곡, 히든싱어, 복면가왕, 판타스틱듀오 등 다수의 새로운 포맷에서 보여주고 있는 무대에 선 사람에 대한 존중과 존경 

그리고 이를 시청하는 시청자 모두에게 감동과 보람을 선사하는 형태로 좀 더 세련된 형태로 나아가는 시점에서 ... 

슈가맨2는 과연 얼마나 많은 슈가맨을 더 소환할 수 있고 또 시즌 1보다 더 큰 사랑을 얻을 수 있을까요?

 


시즌 1에서 다 못찾은 숨은 슈가맨들... 과연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슈가맨이 얼마나 더 남아있는 것일지...

그리고 슈가맨2의 제작진들은 '슈가맨'이라는 소스의 활용만큼, 노오련~한 MC 유재석, 유희열 두 MC와 

새로 합류한 박나래, 조이 MC군단을 잘 활용할 수 있을지...   


MC 유희열이 연습한 멘트 .. ."여러분 이제 자도 돼요'라는 멘트가 현실화되어 일요일 밤 취침을 미뤄가며 볼 정도의 

파급력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됩니다. 








Posted by 조현민
SBS에서 백종원씨와 함께 시도하는 세번째 프로젝트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1탄 '백종원의 삼대천왕'으로 화려하게 입성하고, 이후 포맷을 조금씩 변경하면서 유지하다가 2탄 '백종원의 푸드트럭'으로 신선한 도전과 함께 푸드트럭을 통해 영세상인 성공 스토리와 푸드트럭존 활성화 등의 시도를 이어나가다가 어쩌다보면 자연스런 수순(?)으로 기울어져가는 골목상권 살리기에 도전하게 된 것인데요.   

[각주:1]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활기를 불어넣을 골목으로 첫 선을 보인 곳은 바로 ? 

이대 앞 골목이었습니다! 

90년대 후반까지 전성기를 이루고 이후 2000년대 초까지도 활기를 이어나가던 이대 앞 골목 

그러나 점차 유동인구가 줄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활기를 잃어 버린 이 곳을 되살리기 위한 시도가 시작됩니다. 

신촌-이대를 잇는 상권이 홍대 쪽으로 몰리고 분산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상권도 퇴색하게 되고, 그 타격은 물론 신촌도 컸지만, 실제로 이대 쪽이 입은 피해가 더 크게 되었죠.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서도 살짝 언급을 해주면서 ... ^^ 

방송에서는 목표로 하는 타깃 골목에 대해서도 비교적 친절하게 비춰주며,

활기를 잃은 이대 앞 상권 골목 중 3개의 식당을 섭외하고 진단에 들어갑니다. 


첫 번째 타깃은 맛집 포스를 언뜻 내비친 소바집

일매출 20만원대.... 흠 아르바이트 생도 있던데 인건비는 제대로 건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두번째 타깃은 가정식 백반을 파는 평범한 밥집  

이 집 또한 일매출 10만원대... 노부부가 운영하는 ... 뒤에 차차 설명이 되겠죠? ^^

그리고 마지막 세번 째 집은 정통 일식 라면을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다른 두 집과 달리 일매출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는 것으로 봐서 앞 선 두 집과는 좀 다른 모양이죠?

오사카 정통 라멘을 소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첫 회에서는 이 세 식당에 대한 관찰을 시작합니다. 

프로그램의 핵심인 백종원씨와 이를 보조할 MC군단 

푸드트럭 때부터 호흡을 같이 했떤 김성주씨와 백종원과 닮은꼴(?)이라 평가받던 김세정씨가 함께 출연해서 독특한 케미를 선보입니다. (아빠와 딸의 느낌... 백종원씨는 본인의 딸이 크면 세정씨처럼 될 거라 간절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

관찰을 시작하며, 백종원씨의 장사 노하우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 

백종원의 간판론! 

간판은 처음엔 장점을 부각시키고, 손님이 몰리면 그 다음에 이름을 통해 브랜딩하는 전략을 펼쳐라! 

처음부터 네이밍만으로 브랜딩이 어렵다면, 간판 자체를 광고판처럼 활용하고 호객에 성공하면 그 때 간판을 제대로 달아도 늦지 않다는 것이죠!  

이쯤되면 엄연히 마케팅 전문가각? ^^ 

백종원씨의 음식장사 노하우가 관찰을 통해 툭툭 튀어나오는 재미... 요게 또 프로그램 보는 매력 중에 하나죠. 


주목할 포인트 하나.  백반집 여사장님 

첫 회에서는 백종원씨와 독특한 케미가 기대되는 것은... 바로 백반집 여사장님이었습니다. 

 처음 만나자마자 백종원씨 프로그램만 본다고 팬임을 자처하던 그녀... 

그러나 집안 살림(?)을 뒤지고 지적질이 계속되자 불만이 증가되기 시작합니다. 

백종원씨가 구석구석을 뒤지며 객관적으로 식당을 평가하기 시작하자... 착잡함과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사장님들  

하지만 필요한 과정이고, 다시 태어나기 위한 과정이기에 거침없이 진단을 내리고 밝히는 백종원과 방송국 놈들(?) ... 어떤 형태로든 홍보/속성과외비는 치뤄야 하는 것이기에...   

남사장님은 결국 아무 말 없이 눈물을 훔칩니다. 

과연 이 분들이 운영하시던 백반집은 어떻게 변신하게 될 것인지...  


다음 주목받은 집은 바로 이대 앞 골목에서 8년째 일본 전통 라멘을 운영하고 있는 라멘집이었습니다 

시크한 매력을 풍기던 사장님은.... 백종원 대표 소식에 함박 웃음을... 

관찰 카메라에서 보여주던 시크한 모습은 간 데 없고 

백종원 대표의 평가 한 마디 한 마디에 귀를 기울이며 리액션을 보였습니다. 

백종원 대표의 평가 한마디 한마디에 자연스레 두 손을 모으고 경청하는 라멘집 사장님 


결국 백종원 대표의 최종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은 라멘집 사장님은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은 듯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백종원의 골목식당' 첫 회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

바로 골목식당에 식당을 운영하게 될 연예인 참가자 선정 건... 


남창희, 고재근 커플(?)

서로 일면식도 없던 두 사람이 만들어갈 케미는 어떤 식으로 프로그램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요?

핫하거나 유명한 연예인이 아닌, 두 사람을 섭외한 제작진의 노림수는 과연 무엇일지 


이미 집밥 백선생 등을 통해서 많은 연예인 제자들을 가르치는 그림을 만들어냈던 백종원 대표와 남고브라더스의 케미는 어찌 될 것인지... 

백종원의 골목식당 과연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지켜봐야겠습니다. 

  1. 자료출처 : SBS [본문으로]
Posted by 조현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