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밤의 해변에서 혼자」관람 후기 2017년 7월 16일
왠지 보기 불편한 검열 같은 시선(외면이든 내면이든)때문에 미뤄두던 영화였지만, 보고 나니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마치 오랜 친구에게 한 번쯤 해주고 싶었지만, 한편으론 예의가 아닌 듯하여 망설이기만 했던 그런 얘기? 그런 걸 대신 내뱉은 거 같은 느낌이랄까?^^
혹자에게는 이 영화가 홍상수, 김민희의 빤히 보이는 변명처럼 느껴질 지 몰라도, 그들은 나름대로 ...또는 여전히(?) 현재까지도 진지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에 대해서 털어놓는 듯 했고 또 그걸 지켜보는 게 흥미로운 영화였다.
김민희는 연기자로서 좀 더 '성숙'해진 느낌이었고, 아...이제 하이틴 잡지에 나오던 그 느낌은 다 사라졌구나..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여전히 참 '매력적'이구나...어쨌든 그래서 나는 좋았다.
하트관람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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