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코」관람후기                                    2018년 2월 19일 


1월 개봉 이후 주위에서 좋은 평들이 많이 올라오길래 극장에서 한 번 봐야지 하다가 여태 못봤는데, 연휴 기간 중 BTV 극장동시 개봉작 뜬 것 보고 명절 마지막 날 아내와 아들 재우고 홀로 심야관람ㅋ 
사후세계, 가족애 등 동양적 세계관과도 어느 정도 맞닿아있는 주제였기에 좀 더 와닿던 이 영화의 주제는 처음에는 '자신의 꿈인 뮤지션이 되기 위해 도전하는 주인공 미구엘'의 성장동화로만 생각되어졌으나, 보면 볼수록 가족의 의미와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였음. 

인간의 죽음과 죽은 이에 대한 추모의 의미를 '남아있는 이들 기억, 그리고 이들의 기억에서 잊혀진다는 것'의 관점에서 접근해보면서 한 세상 살아가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이 중요하고 의미가 있는 삶일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하네요. 

어른 동화 전문가 디즈니와 픽사가 메시지를 다루는 노련함에 박수를, 부모님 세대와 꽤 큰 견해차를 갖고 있었던 제사/차례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든 애니메이션

음악 : 사실 OST를 먼저 듣고 또 들었기에 노래 자체가 다 익숙했던 게 특징... 몇번 연달아 들었을 때는 살짝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 어제 작품을 보고 나서 드디어 음악의 생명력이 다시 살아나는 듯... 역시 OST는 작품과 연계해서 소비하는 게 답인 듯! 리멤버르미~~! 

하트관람평 :




Posted by 조현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