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대를 모았던 슈가맨2가 드디어 1월 14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런칭 초기만해도 주된 관심은 프로그램 포맷보다는 국민 MC 유재석의 JTBC 나들이가 과연 성공할 것인가? 에 쏠렸던 부분이 없잖아 있었다면, 시즌2 부터는 본래 취지에 걸맞게 '슈가맨의 소환'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다고 보여집니다. 


시즌1에 대한 리뷰와 함께 시즌 2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2015년 10월 첫 방송을 타서 83팀의 슈가맨과 84곡의 슈가송으로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하고, 잠시 잊고 지내던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투유 프로젝트 시즌 1은 2016년 7월 시즌을 마무리 합니다.  


비록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일으키진 못했지만,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며 추억 속 스타들을 소환해내고 때론 차트 역주행을 만들어냈던 슈가맨이 새로운 시즌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콘텐츠는 무엇보다도 핵심 콘텐츠인 '슈가맨'의 선정과 섭외에 달려 있었는데요. 

한 시즌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대중들이 그리워하고 찾음직한, 그러면서도 화제가 될만한 충분한 '슈가맨'풀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을 텐데요... 

이러한 풀을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아서였을까요?

실제로 2016년에 시즌1을 마무리하고 1년이 넘는 준비 기간이 필요했고, 1년 6개월이 지난 2018년을 시작하는 시점에 드디어 시즌2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죠. 



새롭게 돌아온 만큼 무언가 달라진 부분을 보여줘야한다는 제작진의 부담감(?)은 우선 세트에서부터 차이점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기다린 만큼, 좀 더 멋지고, 화려한 자극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업그레이드가 필요했고, 가장 먼저 달라진 세트로 응답을 하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시즌2가 어떻게 달라질 지 한번 확인 해보겠습니다. 


관전 포인트 하나! 새로운 여성MC 투입 박나래 & 레드벨벳 조이  

투유프로젝트를 타이틀에 내건 슈가맨이기에, 유재석-유희열 투 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즌 2의 여성MC를 교체하여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요즘 한층 물이 오른 개그우먼 박나래라는 검증된 예능인과 예능MC 새싹으로 검증대에 설 레드벨벳의 조이를 합류시킨 것인데요. 

능수능란한 오빠들 사이에서 이 두 사람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 지 기대가 됩니다. 


관전 포인트 둘. 차트 역주행의 키맨이 될 쇼맨 

슈가맨의 역할이 시청자들의 추억 소환이라고 한다면, 쇼맨의 역할은 소환된 추억을 현재에 있어서 다시 재해석해서 선보이면서, 다시 한번 주목하게 만들고 차트 역주행의 기적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슈가맨에 대한 일종의 헌정 선물 역할까지 한다고 할 수 있겠죠.  

시즌 2의 첫 쇼맨은 뉴이스트W와 구구단이 맡게 되었습니다. 

사실 쇼맨의 역할도 중요하긴 합니다. 추억 속으로부터의 슈가맨 소환이 제작진의 첫번째 임무라면, 소환한 슈가맨의 곡을 2018년에 다시 한번 생명력을 불어넣을 역할을 하는 것, 즉 10대와 20대에게 있어서도 생명력을 불어넣는 데 있어 쇼맨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죠.    



관전 포인트 셋. 머니머니해도 키 포인트는 '슈가맨' 

앞 서 두 가지 관전 포인트를 이야기했지만, 그 중에서도 으뜸은 역시나 '슈가맨이 누구냐'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추억의 책장 속에 숨겨뒀던 슈가맨, 옛 음악을 들으면 

슈가맨의 주 시청층은 객석 분포를 봐서도 확인해볼 수 있듯이 10대에서 40대(50대 일부 포함)를 주요 타깃으로 합니다.

 3~40대의 추억 속 가수들을 소환하고 이를 1~20대로 연결시켜서 세대를 아우르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주요한 역할이죠. 


지난 방송을 통해서 시즌2의 첫 슈가맨이 누구인지 드디어 밝혀졌습니다. 


첫 번째는 80년대 청순미를 책임졌던 가수 이지연


그리고 두 번째 슈가맨은 90년대 중반 트로트 댄스라는 독특한 장르를 선보이며 가요계에 등장한 꼬마악동들 영턱스클럽  

예능프로그램의 특성상 긴장과 재미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하게 삽입시켜야 하는 대결구도 

슈가맨 시즌2에서도 이 포맷은 변함없이 유지를 합니다. 


추억 속 슈가맨을 소환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지금 시대에 활동하고 있는 쇼맨을 통해서 각기 다른 시대에 활동했던 

명곡들 간의 가상의 재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후배가수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배가수의 노래를 재해석해서 선배 가수 앞에서 직접 보여주고, 자신의 노래를 불러주는 

후배가수를 바라보며 추억에 젖고, 또 공감해주는 세대공감의 경연 

이 프로그램은 두 팀의 슈가맨과 두 팀의 쇼맨을 통해서 이 장치를 십분 발휘합니다.    




유튜브나 개인방송 채널처럼 일부 특정 계층만을 상대로 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방송프로그램에서는 

항상 염두하고 만들어야 하는 미션이 있습니다. 바로 대중성인데요. 

 

자칫 특정 세대를 들러리 세우거나, 한 쪽으로만 치우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방향성을 바로 잡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드는 것은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예능프로그램이 되기 위해 

항상 안고 가는 과제이기도 합니다. 


과거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기도 했지만, 무대에 선 가수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와 부담감을 주는 것이 

패착이 되어 팬들의 기억되면서 무대 뒤로 사라진 이후... 

불후의 명곡, 히든싱어, 복면가왕, 판타스틱듀오 등 다수의 새로운 포맷에서 보여주고 있는 무대에 선 사람에 대한 존중과 존경 

그리고 이를 시청하는 시청자 모두에게 감동과 보람을 선사하는 형태로 좀 더 세련된 형태로 나아가는 시점에서 ... 

슈가맨2는 과연 얼마나 많은 슈가맨을 더 소환할 수 있고 또 시즌 1보다 더 큰 사랑을 얻을 수 있을까요?

 


시즌 1에서 다 못찾은 숨은 슈가맨들... 과연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슈가맨이 얼마나 더 남아있는 것일지...

그리고 슈가맨2의 제작진들은 '슈가맨'이라는 소스의 활용만큼, 노오련~한 MC 유재석, 유희열 두 MC와 

새로 합류한 박나래, 조이 MC군단을 잘 활용할 수 있을지...   


MC 유희열이 연습한 멘트 .. ."여러분 이제 자도 돼요'라는 멘트가 현실화되어 일요일 밤 취침을 미뤄가며 볼 정도의 

파급력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됩니다. 








Posted by 조현민
SBS에서 백종원씨와 함께 시도하는 세번째 프로젝트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1탄 '백종원의 삼대천왕'으로 화려하게 입성하고, 이후 포맷을 조금씩 변경하면서 유지하다가 2탄 '백종원의 푸드트럭'으로 신선한 도전과 함께 푸드트럭을 통해 영세상인 성공 스토리와 푸드트럭존 활성화 등의 시도를 이어나가다가 어쩌다보면 자연스런 수순(?)으로 기울어져가는 골목상권 살리기에 도전하게 된 것인데요.   

[각주:1]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활기를 불어넣을 골목으로 첫 선을 보인 곳은 바로 ? 

이대 앞 골목이었습니다! 

90년대 후반까지 전성기를 이루고 이후 2000년대 초까지도 활기를 이어나가던 이대 앞 골목 

그러나 점차 유동인구가 줄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활기를 잃어 버린 이 곳을 되살리기 위한 시도가 시작됩니다. 

신촌-이대를 잇는 상권이 홍대 쪽으로 몰리고 분산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상권도 퇴색하게 되고, 그 타격은 물론 신촌도 컸지만, 실제로 이대 쪽이 입은 피해가 더 크게 되었죠.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서도 살짝 언급을 해주면서 ... ^^ 

방송에서는 목표로 하는 타깃 골목에 대해서도 비교적 친절하게 비춰주며,

활기를 잃은 이대 앞 상권 골목 중 3개의 식당을 섭외하고 진단에 들어갑니다. 


첫 번째 타깃은 맛집 포스를 언뜻 내비친 소바집

일매출 20만원대.... 흠 아르바이트 생도 있던데 인건비는 제대로 건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두번째 타깃은 가정식 백반을 파는 평범한 밥집  

이 집 또한 일매출 10만원대... 노부부가 운영하는 ... 뒤에 차차 설명이 되겠죠? ^^

그리고 마지막 세번 째 집은 정통 일식 라면을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다른 두 집과 달리 일매출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는 것으로 봐서 앞 선 두 집과는 좀 다른 모양이죠?

오사카 정통 라멘을 소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첫 회에서는 이 세 식당에 대한 관찰을 시작합니다. 

프로그램의 핵심인 백종원씨와 이를 보조할 MC군단 

푸드트럭 때부터 호흡을 같이 했떤 김성주씨와 백종원과 닮은꼴(?)이라 평가받던 김세정씨가 함께 출연해서 독특한 케미를 선보입니다. (아빠와 딸의 느낌... 백종원씨는 본인의 딸이 크면 세정씨처럼 될 거라 간절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

관찰을 시작하며, 백종원씨의 장사 노하우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 

백종원의 간판론! 

간판은 처음엔 장점을 부각시키고, 손님이 몰리면 그 다음에 이름을 통해 브랜딩하는 전략을 펼쳐라! 

처음부터 네이밍만으로 브랜딩이 어렵다면, 간판 자체를 광고판처럼 활용하고 호객에 성공하면 그 때 간판을 제대로 달아도 늦지 않다는 것이죠!  

이쯤되면 엄연히 마케팅 전문가각? ^^ 

백종원씨의 음식장사 노하우가 관찰을 통해 툭툭 튀어나오는 재미... 요게 또 프로그램 보는 매력 중에 하나죠. 


주목할 포인트 하나.  백반집 여사장님 

첫 회에서는 백종원씨와 독특한 케미가 기대되는 것은... 바로 백반집 여사장님이었습니다. 

 처음 만나자마자 백종원씨 프로그램만 본다고 팬임을 자처하던 그녀... 

그러나 집안 살림(?)을 뒤지고 지적질이 계속되자 불만이 증가되기 시작합니다. 

백종원씨가 구석구석을 뒤지며 객관적으로 식당을 평가하기 시작하자... 착잡함과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사장님들  

하지만 필요한 과정이고, 다시 태어나기 위한 과정이기에 거침없이 진단을 내리고 밝히는 백종원과 방송국 놈들(?) ... 어떤 형태로든 홍보/속성과외비는 치뤄야 하는 것이기에...   

남사장님은 결국 아무 말 없이 눈물을 훔칩니다. 

과연 이 분들이 운영하시던 백반집은 어떻게 변신하게 될 것인지...  


다음 주목받은 집은 바로 이대 앞 골목에서 8년째 일본 전통 라멘을 운영하고 있는 라멘집이었습니다 

시크한 매력을 풍기던 사장님은.... 백종원 대표 소식에 함박 웃음을... 

관찰 카메라에서 보여주던 시크한 모습은 간 데 없고 

백종원 대표의 평가 한 마디 한 마디에 귀를 기울이며 리액션을 보였습니다. 

백종원 대표의 평가 한마디 한마디에 자연스레 두 손을 모으고 경청하는 라멘집 사장님 


결국 백종원 대표의 최종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은 라멘집 사장님은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은 듯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백종원의 골목식당' 첫 회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

바로 골목식당에 식당을 운영하게 될 연예인 참가자 선정 건... 


남창희, 고재근 커플(?)

서로 일면식도 없던 두 사람이 만들어갈 케미는 어떤 식으로 프로그램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요?

핫하거나 유명한 연예인이 아닌, 두 사람을 섭외한 제작진의 노림수는 과연 무엇일지 


이미 집밥 백선생 등을 통해서 많은 연예인 제자들을 가르치는 그림을 만들어냈던 백종원 대표와 남고브라더스의 케미는 어찌 될 것인지... 

백종원의 골목식당 과연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지켜봐야겠습니다. 

  1. 자료출처 : SBS [본문으로]
Posted by 조현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