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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07 펜스 룰(Pence Rule) 그게 뭔데? 미투 운동에 대한 반발로 주목? 2
대부분 남성 위주로 이루어져 있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권력을 갖고 있는 자들 중 일부에서 있어왔던 '권위'를 이용한 성추행, 성폭행 등에  대한 반발로 미투 운동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남성들의 대응법'의 하나로 펜스룰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펜스 룰(Pence Rule)

현재 미국 부통령인 마이크 펜스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으로,  2002년 미국 의회 전문지 '더 힐' 인터뷰에서 언급한 자신만의 철칙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당시 그는 "아내 이외 여자와는 절대로 단둘이 식사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구설에 오를 수 있는 행동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아내 외 다른 여성들과 개인적인 교류나 접촉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세운 나름의 처세술을 뜻합니다. 
 


이를 두고 '진정한 신사 정신 (Real gentleman spirit)이라고 치켜세우는 부분도 있었지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투운동'의 대응 방법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여성들이 사회생활에 정당하게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루트를 차단하는 역차별이라는 의견도 나오면서 의견 대립이 팽팽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바라본 변증법의 논리로 보았을 때, 미투운동이 '정'이라면 그에 반하는 '반'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은데요. 

서지현 검사의 '미투운동'이 그 시발점이 되고, 여성 뿐만 아니라 많은 남성들에게도 공감을 얻으면서 점점 더 확산해가는 가운데, 이에 대한 반발과 우려 속에 '펜스룰'이 고개를 들면서 반대급부의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미투운동에 대한 우려를 극단적인 형태로 희화화한  아래와 같은 삽화에서도 보여지듯이 다양한 형태의 반발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네이버 바이크파케 비튜매 http://cafe.naver.com/bikecargogo/2245909


 그러나 실제로 위 삽화와 같은 극단적인 형태로 갈 리는 없을 것이고요. 

정>반>합의 과정을 거치는 가운데, 미투운동의 취지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대안이 제시되고 또 다수의 대중들이 합의하는 형태로 진화되어 가리라 기대해 봅니다.  ^^ 

 


Posted by 조현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