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택시운전사」관람후기                         2017년 8월 7일 


휴가 마지막 날,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 시키고 평일 낮시간 홀로 여유롭게 관람한 영화, 개봉 후 며칠 사이 많은 이들이 '가슴이 먹먹하다'란 표현으로 이 영화를 표현해줬던 게 기억이 나는데....
개인적으론 "아빠 어떡해~"라는 주인공의 대사에 나도 모르게 가슴이 절절... 중요한 결정의 순간을 마주섰을 때 영화 아빠 말고 현실 아빠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진정 '뭐시 중헌 것일까?'... 뜬금없이 계백 장군도 생각이 나고, 맥락없이 당시 나름 중요한 역할을 했던 택시 운전사 분들이 우버같은 서비스가 주름잡을 앞으로의 시대엔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 소시민이 할 수 있는 역할은 과연 어디까지일지...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마지막으로 결국 이게 영화의 한 장면임에 위안삼으며 애써 내가 처한 현실로 눈길을 돌린다...그나저나 김사복님은 어떻게 살고 있으시려나...차량 추격씬은...송강호의 연기로도 커버할 수 없는 ... 어쩔 수 없는 옥의 티...

하트관람평 : — CGV판교에서.




Posted by 조현민